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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왜 일어났고 무엇을 남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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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정리

2025년 5월 31일 아침,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떠올리게 했지만, 시민들과 기관사의 침착한 대응, 그리고 강화된 안전 시스템 덕분에 대형 참사로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사건 개요

발생 일시: 2025년 5월 31일 오전 8시 43분경
장소: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구간
사건 내용: 60대 남성이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을 열차 내에 뿌리고, 옷가지에 불을 붙여 방화.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왜 일어났고 무엇을 남겼나?


사고 당시 상황

열차에는 약 400여 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으며, 불이 나자 승객들은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섰고, 곧바로 터널을 따라 인근 역으로 대피했습니다.
기관사와 승객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는 크게 번지지 않았으며, 약 1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되었습니다.
화재로 인해 여의도역~애오개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었으나, 사고 수습 후 운행이 재개되었습니다.

 

피해 현황

인명 피해: 방화범을 포함해 2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129명이 현장 처치를 받음.
재산 피해: 열차 1량 일부가 소실되는 등 약 3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
대피 상황: 승객 대부분은 비상문을 통해 터널로 탈출, 인근 역까지 안전하게 이동.

 


방화범 체포 및 동기

경찰은 사건 발생 약 1시간 뒤, 여의나루역에서 60대 남성 용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용의자는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점화기와 인화성 물질 용기 등 범행 도구를 확보해 감식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고의 의미와 교훈

이번 사건은 대구 지하철 참사와 유사한 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있었으나, 그 이후 도입된 불연성 내장재, 다수의 소화기 비치, 화재 감지기, 수동 개방 방식 등 강화된 안전 시스템이 큰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시민들의 침착한 대피와 기관사의 신속한 대응 역시 피해 최소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정리하며

이번 5호선 방화 사건은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지하철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경각심과 더불어, 교통 당국의 지속적인 안전 강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긴박했던 현장에서 침착하게 대응한 시민들과 기관사, 그리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나선 소방·경찰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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